티스토리 뷰

콜레라 백신 독점 공급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5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공장 가동과 유비콜S의 WHO PQ 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올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유바이오로직스
출처-유바이오로직스

 

유진이오로직스 주가 바로가기

 

2공장 가동은 5월, 유비콜S 출시는 미정

출처-유바이오로직스출처-유바이오로직스
출처-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2공장 가동을 3~4월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약 1개월 지연되어 5월경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밝혔다. 또한 3~4월 출시가 예정되었던 유비콜S가 4월 9일 현재 아직 WHO PQ 심사 중인 상태로 매출 기여 시기가 당사 추정보다 다소 지연되었다고 했다.

 

유비콜S는 유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한 콜레라 백신으로, 기존의 유비콜과 유비콜플러스보다 높은 예방률과 긴 면역기간을 가지고 있다. 유비콜S가 WHO PQ 승인을 받으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와 녹십자의 DP 공급 계약을 통해 고마진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콜레라 백신 수요는 견조, 단가는 현 수준 유지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밝혔다. WHO는 올해 유바이오로직스에게 약 4,933만 도즈의 콜레라 백신을 수주했다. 이는 작년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 중 약 1,000만 도즈 이상을 분기별 고르게 납품해야 하지만, 2공장이 가동되지 않아 분기별 약 80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1분기에는 약 700만 도즈 가량을 납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독점 공급업체로서 콜레라 백신 단가를 꾸준히 상향시켰다. 작년에는 유비콜의 단가가 $2.6에서 $2.9로, 유비콜플러스의 단가가 $1.4에서 $1.6으로 인상되었다. 올해는 수주 물량 증가로 인해 콜레라 백신 단가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000원으로 하향

 

DS투자증권은 유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는 2024년 연간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단, 2공장 가동이 예상보다 약 1개월 가량 지연되었으며, 고마진 제품 유비콜S가 아직 WHO PQ 심사 중으로 매출 기여 시기가 당사 추정보다 다소 지연됨에 따라 유비콜S 및 유비콜 예상 납품 물량을 조정했다. ’22-‘23년 기준 유바이오로직스 수주 대비 납품 금액은 약 93.2% 수준으로 ‘24년도 역시 약 94.0%를 이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