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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10대1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고 애플을 제치며 시총 2위로 올라선 직후의 결정이다. 엔비디아의 액면분할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액면분할의 의미와 효과, 그리고 엔비디아의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자.

 

엔비디아 액면분할
엔비디아 액면분할

 

액면분할이란?

액면분할,하나은행
출처- 액면분할,하나은행

 

액면분할이란 기업이 자본금 증감 없이 주식을 쪼개 주당 가격을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0대1 액면분할을 한다면 1000원짜리 주식이 100원짜리 주식 10개로 나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주식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거래 활성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소액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으며,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액면분할 효과

 

액면분할은 주가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액면분할을 한 주식은 1년 후 평균 25.4%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엔비디아처럼 잘나가는 기업이 주식 분할을 하면 주가가 더욱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2021년 7월 4대1 액면분할을 단행했는데, 한 달 후 주가는 12% 올랐고, 연말에는 액면분할일 기준 주가 상승률이 59%에 달했다.

 

엔비디아 주가 전망

 

엔비디아의 액면분할은 여러 면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가 액면분할을 하면 다우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진다. 다우지수는 미국의 대표 주식만 편입하며, 현재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다우에 편입돼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반도체 주식의 대표가 됐다.

 

이에 따라 인텔 대신 엔비디아가 반도체 대표로 다우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우에 편입되면 다우지수를 추종하는 펀드가 많아 주가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엔비디아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암스트롱과의 인수합병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엔비디아의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액면분할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액면분할로 인해 주식의 접근성과 유동성이 증가하고, 다우지수 편입의 가능성도 커진다. 또한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암스트롱 인수합병도 잘 마무리된다면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액면분할을 투자 결정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엔비디아의 액면분할은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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