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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서 99% '공모가 초과' 제시

 

 

라메디텍이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공모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라메디텍 수요예측
라메디텍 수요예측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메디텍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278곳의 기관이 참여해 111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에서 회사는 당초 모집가액인 주당 1만400원으로 보통주 129만8000주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1만6280주(1.25%)를 제외한 물량이다.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1만400~1만2700원이었으나, 전체 기관투자자의 99.52%가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가장 많은 청약이 몰린 가격대는 주당 1만6000~1만7000원으로, 총 1775곳(77.92%)의 기관이 이에 해당됐다.

 

 

이에 따라 라메디텍은 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과 협의를 통해 확정공모가를 주당 1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모집총액도 당초 약 135억원에서 공모가 상승으로 인해 약 207억원까지 증가했다.

 

라메디텍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세계 최초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핵심기술 기반 사업화에 성공해 피부미용·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원천기술인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를 통해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홈케어용 제품까지 확장했고,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홈뷰티 시장에서 ‘퓨라셀-ME’의 판매채널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분 참여건수 기준
참여건수(건)
비율 신청수량 기준
신청수량(주)
비율
가격미제시 5 0.22% 3,295,000 0.31%
17,000원 초과 122 5.36% 42,106,000 3.94%
16,000원 초과 ~ 17,000원 이하 1,775 77.92% 816,189,000 76.44%
16,000원 299 13.13% 162,861,000 15.25%
12,700원 초과 ~ 16,000원 미만 71 3.12% 40,510,000 3.79%
12,700원 6 0.26% 2,756,000 0.26%
합계 2,278 100.00% 1,067,717,000 100.00%

 

관련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라메디텍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고평가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라메디텍의 별도 기준 매출은 약 29억원에 불과했지만,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올해 첫 분기에 이미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된 비용 투입으로 인해 지속적인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첫 분기에도 순손실 약 16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은 비교적 양호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유치한 투자금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왔으며, 지난해 부채비율은 약 31.9%를 기록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준 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 판매 채널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메디텍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약 122억원을 운영 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약 80억원은 시설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6년까지 생산시설 확장 및 고도화에 약 80억원, 연구개발 및 영업·마케팅 비용으로 각각 약 40억원과 약43억원씩 사용할 방침이다.

 

라메디텍은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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