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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2024년 1분기에 이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의 병목현상 해소와 고부가 선종 건조 증가로 인한 볼륨효과와 이익 향상이 기대되며, 플랜트/풍력 인수로 EPC 인력을 확보하고 육해상플랜트 사이클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DS투자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5,000원을 유지했다.

 

출처-한화오션

 

1분기 이익 턴어라운드 전망 

 

출처-대신증권

한화오션은 2024년 1분기에 영업이익 410억원(영업이익률 2%)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컨센서스 179억원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생산 안정화 비용으로 인해 48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이러한 비용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4분기에 건조 물량 증가(매출액 2.2조원), 인력 및 자재 조달 문제가 해결되었고, 이러한 추세가 1분기에도 이어지기 때문에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익 턴어라운드는 비단 한화오션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다. 조선업 전반적으로 병목현상이 마무리되고, 외주비용 증가가 제한적이며, 물량 증대, 고부가 선종 건조 증가로 인한 볼륨효과/이익 턴어라운드이기 때문에 조선업종 비중 확대의 근거가 될 전망이다.

 

인콰이어리 증가로 수주 증가 추세 진입 기대

 

한화오션은 선가가 오르기를 기다렸던 전략이 맞았다. 올해 VLCC, VLGC, LNG선 등 인콰이어리가 증가 추세로 진입했다. VLCC의 경우 유가 상승 및 물동량 증가로 선주들은 단납기를 원하고 있는데, 한화오션은 거의 유일하게 단납기 슬롯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동발 VLCC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되고, 이 외에도 추가적인 VLCC, VLGC, LNG선 등 단기에 수주할 모멘텀이 확보되고 있다.

 

따라서,4~5월 CII 규제가 진행되고, 발주가 증가하면 중국 조선소 잔고 증가로 인한 선가 상승이 가팔라지고, 국내 조선소향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랜트/풍력 인수: EPC인력 확보로 육해상플랜트 사이클 활용 경쟁력 강화

 

플랜트/풍력 인수의 포인트는 EPC 인력 확보다. 육해상플랜트 기본설계 능력과 관리 역량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가 상승으로 향후 해상풍력에 대한 수요 증가, 전통 자원 개발 증가도 수혜다. 또한 플랜트/풍력의 인력들은 단기간 교육으로 선박 및 육/해상플랜트로 스위칭이 가능하다. 즉 캐파 증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DS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000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2024년 EPS 1,227원에 18배의 PER을 적용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이익 턴어라운드와 수주 증가, 플랜트/풍력 인수로 인한 사업 다각화로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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