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4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2024년 1분기에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인상적인 판매량 덕분에 애플을 앞질렀다. 이는 IDC의 최신 시장조사에 따른 결과이다.

 

출처-sammobile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로 애플을 제치다

 

IDC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1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60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2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애플의 17.8%를 앞선 것이다.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2023년 1분기에 비해 0.7% 감소했지만, 애플의 판매량은 9.6%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시에 기인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2024년 1월에 공개되었으며, 5G, 카메라, 배터리, 디자인 등 여러 측면에서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미국, 유럽, 인도 등의 주요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애플, 중국 시장에서 부진하며 판매량 감소

 

애플은 2024년 1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501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이는 2023년 1분기에 비해 9.6% 감소한 것이다. 애플의 판매량 감소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생했을 수 있다. 중국은 애플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이지만, 화웨이, 샤오미, OPPO 등의 국내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하다.

 

애플은 아이폰 13 시리즈를 2023년 9월에 출시했으나, 크게 혁신적이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아이폰 13 시리즈는 5G, 카메라, 배터리 등의 기능은 개선되었지만, 디자인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아이폰 13 시리즈는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낮았으며, 애플의 시장 점유율을 떨어뜨렸다.

 

샤오미, 트랜스션, OPPO 등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의 성적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외하면, 샤오미, 트랜스션, OPPO 등의 브랜드가 눈에 띈다. 샤오미는 2024년 1분기에 408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4.5%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중국, 인도, 유럽 등의 시장에서 저가형 스마트폰을 주력으로 판매하며, 고성능과 저가격의 조화를 이루었다.

 

트랜스션은 2024년 1분기에 28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0.1%를 차지했다. 트랜스션은 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 등의 신흥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2023년 1분기에 비해 84.9%의 급증을 보였다. OPPO는 2024년 1분기에 25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8.9%를 차지했다. OPPO는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시장에서 중고가형 스마트폰을 주력으로 판매하며, 카메라, 디자인, 충전 등의 기능을 강화했다. OPPO는 2023년 1분기에 비해 8.5%의 감소를 겪었지만, 여전히 상위 5위권에 속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망

 

올해 1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2억 8,940만 대의 스마트폰이 출하되었다. 이는 2023년 1분기에 비해 3.7% 증가한 것이다. 스마트폰 판매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부진한 시장 상황에 비해 회복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했던 2020년과 달리, 2021년부터는 5G 네트워크의 확산, 스마트폰 기능의 개선, 경제 활성화 등의 요인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여전히 강력한 경쟁자로 남아있으며, 샤오미, 트랜스션, OPPO 등의 브랜드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 내 시장에서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제재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화웨이는 상위 5위권에 들기 어렵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화웨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는 화웨이의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매력을 잃게 만들었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OS를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완성도가 떨어진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외에도 5G, 클라우드, AI 등의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지만, 미국의 제재로 인해 공급망과 협력사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것 같다고 밝혔다.